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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기 유아식 식단표

메종드조이 2024. 1. 7. 23:38

목차



     

    이유식 만드는 건 큰 고민 없이 재료 다 넣고 죽으로 만들어주면 되는데

    매끼마다 아이에게 다르게 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고 엄마·아빠 식단도 별도로 챙겨야 해서 생각보다 힘들었을까?

    12개월~13개월까지 만들어줬던 메뉴가 여러 가지였지만 정작 기록으로 남길 사진은 그보다 좀 적은 것 같다.

    하지만 유아식을 먹이는 엄마들을 위해 열심히 유아식을 기록해 봐야겠다!

     

    월요일 : 아기 만둣국

     

    육수(해물)에 계란이랑 다진 파 넣고 휘리릭 끓인 다음에 만두 넣어서 완성!

    지난번엔 소고기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돼지고기로  부추도 추가로 넣어서 만들었다.

    먹다 뱉을 때도 있었지만 잘 먹엇다:)

     

    손으로 만두를 직접 드시는 모습 ㅋㅋㅋㅋㅋ

    턱받이 필수!!

    없다면 식사 후 처참한 의자와 바닥을 치워야 한다..

     

     

    외출했을 때 간식으로 싸간 딸기와 샤인머스캣~

    과일은 대체로 다 좋아한다. 특히 딸기!

    둘 다 달달하고 상큼해서 좋아한다.


    아이얌 바로먹는 덮밥소스!!

    (치트키 주의)

     

    카레 짜장도 있지만 호떡이 최애는 소고기~!!

    이거 비벼주면 완밥 가능하다!!


    (▽아래는 판매 이미지 첨부)


    화요일 : 소고기 야채계란죽

    감기 때문이었는지 호떡이가 밥을 잘 안 먹길래 혹시나 하고 만들어본 죽이었는데 다행히도 밥보다는 잘먹었다.

     

    역시 아플 때는 애나 어른이나 죽인가보다.


    수요일 : 유아식판 반찬

     

    기장밥, 감자채볶음, 김자반, 소고기 파프리카 볶음, 잡채에 들어있던 버섯과 야채 

    감자는 채 썰어서 퍼기찜기에 물기 있는 채로 2~3분 돌려서 먼저 익히고 팬에 오일 살짝만 두르고 볶아줬다!

    전자레인지로 먼저 익혀줘야 팬에서 안 태우고 빠르게 볶기 가능!

    김자반은 베베쿡 처음 먹는 어린이 김자반이었던 거 같다!

    생각보다 짭짤한데 잘 먹는다.

    소고기 파프리카 볶음은 호떡이가 파프리카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건지 소고기 식감이 싫은 건지 거부해서 밥에 싸서 주었다.


    목요일 : 시금치 두부너겟

    무슨 용기였는지 갑자기 만들고 싶단 생각이 뿜뿜이여서 도전한 시금치 두부 너겟!

     두부 물기도 쫙 안빼서 그런지 물컹거렸지만 찜기에 넣어서 찌니 조금 나아졌다!

    말랑말랑한 식감이 괜찮은지 호떡이가 괜찮게 잘 먹었다:)


     

    금요일 : 등심 돈까스

     

    사실 유아식 시작하면서 언제 줄지 고민을 많이 했던 메뉴!

    집에서 직접 만든 돈가스는 염도 조절이 가능하니까 만들어보자 하고 만들었다!

    마트에서 돈가스용 등심을 사고 빵가루랑 밀가루 계란을 준비!


    등심은 키친타월로 핏물 좀 닦아내 주고 밀가루 먼저 꾹꾹 눌러 골고루 입혀준 다음에 계란 물에 퐁당퐁당 해준다! (계란 물에 소금 아주 조금 반꼬집 넣어줌)

    그리고 건져내서 빵가루에 꾹꾹 눌러 빈틈없이 빵가루 뭍혀준다!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

    여러 장 만들었기 때문에 만든 것들은 밀폐용기에 랩이랑 돈가스를 켜켜이 쌓아서 냉동보관!

     


    집에서 막 튀겨서 주니 바삭바삭한 소리도 나고

     

    아기도 너무 맛있게 잘먹어서 놀람!

    가자미 순살 생선까스

     

    돈가스에 이어 자신감으로 만들어본 생선까스!

    만드는 과정은 똑같은데 계란 물에 소금은 안 넣었다.

    손질된 가자미고 저염이라 되어있긴 해도 가자미 자체에 염분이 있을 거니까!

    노릇노릇 잘튀겨진 생선까스~

    역시나 생선까스도 좋아한다!

    튀김이라 그런지 고소하고 바삭한 맛에 잘 먹는듯하다.

    밑에는 야심 차게 만들어본 버섯 수프!


    토요일 : 시금치 프치타타,김자반,밥새우애호박

     

     

    토마토 없는 시금치프리타타 

    사실 만들려고 마음 먹었는데 집에 토마토가 없어서 급 당근으로 대체했다!

    검색해 보면 전부 토마토 넣고 만들던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ㅋㅋㅋ

    계란 물에 데친 시금치랑 당근 채 썬 것을 섞어서 작은 팬에 붓고 그 위에 아기 치즈가 올려졌다!

    약불에 뚜껑 덮어 천천히 익혔지만 제대로 구워지지 않고 밑이 너무 노릇해져서 급 에어프라이어로 피신

    윗부분 굽겠다고 들어갔더니 비주얼이 마치 피자 같아졌다~ 전 같기도 하고?

    피자처럼 잘라본 프리타타 ㅋㅋㅋㅋ

    진짜 피자 같고 귀엽다


    일요일 : 순살가자미구이,김자반,밥새우애호박

     

     

    밥새우 애호박은 정말 간단한데 아기가 매우 좋아한다!

    애호박 썰어서 약간 물기 있는 채로 퍼기찜기에 담고 밥새우 솔솔 뿌리고 레인지에 애호박 팍 익히고

    (2~3분 돌리고 익었나 상태 봐야 함)

    참기름 쪼끔 넣고 비벼준다! 그럼 완성!!


    가자미 순살 구이는 손질된 가자미살 구워준 건데 생각보다 가자미살이 너무 부서져서 굽기 쉽지 않았지만 호떡이가 잘 먹어서 다행이다!



    사실 저 때 이후로 슬슬 세진 않지만 간도 오픈해보고 엄마꺼 떡갈비도 좀 먹어보고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대담하게 간이 팍 된 음식을 주진 못하곤 있다!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간된 음식 먹게 되겠지만 그전까진 소심한 간으로 나름의 저염을? 유지해 보려 한다 !!

    (엄마·아빠랑 같은 반찬 먹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유아식 하는 엄마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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