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 스칸디 원목 주방놀이 구입 후기

아기가 커갈수록 기존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은 흥미를 잃어가다 보니

새로운 장난감을 들이고는 싶은데 금방 질려버릴 장난감은 들이고 싶지 않았다..!

뭐가 좋을까 하다 생각난 게 주방 놀이!!!



주방 놀이 들이는 거에 대해서 친한 아기엄마들한테 물어보니 주방 놀이는 가지고 있으면 본전을 뽑는다고..!

적어도 3~4년은 첫째가 가지고 놀고 둘째까지 태어나면 6~7년 이상은 아이들이 주방 놀이로 놀겠다 싶어서

중고로 들이지 않고 이왕이면 새것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플라스틱보다는 원목으로 된 게 더 튼튼하고 좋아 보였다.

원목 중에서도 여러 가지 둘러보는데 냉장고까지 있는 게 크고 좋아 보였지만 공간 차지와 추후 처리를 생각하니

알짜배기가 낫겠다 싶어서 최종적으로 이케아 둑티크랑 피에스타 스칸디가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우리 집은 밑 지방이다 보니까 이케아도 주변에 없고 배송료가 배보다 배꼽....-_-...

쿠팡은 하루 만에 온다는데..그럼 피에스타 스칸디로 해야겠다 하고 쿠팡으로 결제 ^^ (사랑해요 쿠팡..없이 못 살아..)

구매 당시 금액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쿠팡 가격은 수시로 달라져요..)



구매전 후기를 읽어보니 '설명서 상세하지 않음, 조립이 만만치 않음, 전동드릴이 필수, 볼트 종류별로 무조건 분류해 놓아야 함' 이라고 적혀 있어 각오를했다..!!ㅋㅋㅋㅋㅋ 

 

그렇지만 호떡 어미는 셀프 조립을 아주 잘한다 ^^ (자화자찬ㅋㅋㅋㅋㅋ)



조립 시작 전 준비물이 약간 필요합니다!!



▽ 준비물 ▽


전동드릴 (수동 드라이버 강력 비추천)

AAA 건전지 2개

작은 피스(볼트)  3개 

(본문 중에 필요한 곳 나옵니다)

 

 

갈색 박스 안에 하얀 박스로 이중으로 박스 포장되어 있다~ 안전하게 포장되어서 배송됩니다!

 

구성품들은 차례차례 꺼내서 조립할 공간 옆에 널어두고 준비~

저기 하얀 상자 안에 볼트랑 작은 소품들이 들어있다~!

 

 

후기를 보고 약간 겁먹었던 설명서~ 생각보다 친절한 편이다 ^^ ㅋㅋㅋㅋㅋ

 

 

인덕션~ 버튼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지글지글이고 다른 하나는 보글보글이다 ^^ 

건전지 AAA 개가 들어간다~ 없다면 조립하고 나중에 끼우면 된다~ 다시 꺼내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기 키우는 집은 건전지 여유분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있는 거 끼웠다 ㅋㅋㅋㅋㅋ

인덕션 소리가 생각보다 시끄럽고 리얼해서 아기가 좋아한다!

 

 

하얀 상자에 든 작은 소품들과 손잡이, 수전 그리고 문제의 볼트들!!

 

★★한 봉투에 한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씩 들어있어서 설명서랑 대조해 보고 분류해 놓아야 한다!! ★★

 

나름 분류한다고 줄을 세워놨다~ (툭 치면 넘어지니까 안 닿는 곳에 잘 세워놨다~)

후기 보니까 종이에 구역 나눠서 분류하신 분도 계시던데 그렇게 하려다 귀찮아서ㅎㅎ.. 

 

우선 오븐 문이랑 큰문에 손잡이를 달아줬다~ 수월한 시작~

밑에 드라이버는 그냥 무용지물 ^^ 무조건 전동드릴 사용하시길!!

 

 

판때기에 헷갈리지 않도록 숫자도 붙어있다~ 나름 친절 ^^

 

오븐 온도랑 불 조절? 하는 건데 무한으로 또로록또로록 돌리는거라 쉽게 고장 날 거 같지 않게 생겼다!

 

 

여기까지는 셀프로 가구를 조립해 본 적이 있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수월하게 올 수 있다!! 

 

저기 달라고 돼 있는 큰 것들은 문제없이 달았는데

조리도구 걸이는 꽤 힘들었다.

 

설명서에 고무장갑 끼고 설치하라고 친절하게 나와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장갑도 끼고 ^^..

 

근데 이건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

저 작은 걸이에 저 길이의 볼트를..?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었다....절대 안 된다...

고무장갑 끼고 잡아도 계속 헛돈다 절.대.로 저걸로 못 달아요(진지)

 

제 별명이 맥가이버거든요. 집에 공구를 모아요

다이소에서 구입하긴 하지만 진짜 있으면 요긴하게 씁니다~ 저 볼트친구들..강추..



결국 집에 있던 작은 볼트로 설치했다!

작으니까 바로 슈웅 들어가더라고요?

 

 

다 조립했는데 끈이 남아있길래 뭔가 했더니 전복 방지용으로 벽이랑 고정하는 용도였다!

우선은 달아줬다. 나중에 벽면에 설치하게 되면 고정할 수 있도록!

 

완성된 주방 놀이~

천천히 혼자 해서 두 시간 안 되게 조립한 거 같다~

설명서도 대충 보지 않고 그림이랑 계속 대조해 가면서 보니까 어렵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베이비룸안에 새로 생긴 주방 놀이로 돌진~!!

이게 뭐람~ 너무 좋아한다:)

힘들게 조립한 보람이 있었다~ㅋㅋㅋ

 

 

매우 신나셨다 ㅋㅋㅋㅋ

저 버튼도 엄~청 누르고 좋아한다

원목이 얇긴 하지만 플라스틱에 비하면 엄청나게 견고하고 건강에 훨~씬 좋을 듯 싶고

조리도구나 소품(소금,후추,냄비,프라이팬)도 원목 소재라 좋다!



아 근데 약간 단점이라면 나무다 보니까 나무 냄새가 조금 난다!!

근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며칠 지나니 좀 덜 난다



그리고 조립을 잘할 자신이 있다면 새 제품! 아니면 당근으로 조립된 걸 구입하시길~

제품 자체는 정말 추천합니당~!